지난 22~23일 한반도의 시작 땅끝 해남에서 개최된 ‘2022 전라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대회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마음 열어 하나 되고, 장애넘어 다시 뛰자!’라는 슬로건 아래 전남 22개 시·군에서 2000여 명이 총 11개 경기종목(정식 8, 화합 3)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첫날 식전 공연으로 지난 9월 인천에서 개최된 제1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 대축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전남장애인재활협회 지구방위대팀’의 창작댄스로 분위기를 띄웠고, 전남장애인체육회 박정현 상임부회장이 개회 선언으로 대회 시작을 알렸다.
오후부터 해남군 일원에서 개최된 종목별 경기에서는 열띤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대회를 참가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장애인 생활체육 종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장애인스포츠버스는 휠체어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에 보유한 장비를 활용해 체력 측정, vr 체험, 교육 및 홍보를 통해 호응을 얻었다.
대회 결과 전남장애인론볼연맹이 우수종목 경기단체상을 받았고, 해남군 감투상, 영광군 화합상, 화순군 응원상, 순천시가 질서상을 수상했다.
해남군은 대회 기간 동안 공무원을 비롯한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지원해 방역 대책에 만전을 기하며 안전한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힘썼다.
전남장애인체육회 박정현 상임부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해주신 해남군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 속 생활체육을 통해 화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 손점식 부시장은 대회기를 전달받으며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 순천에서 30만 순천시민과 함께 2023 전라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전남도 스포츠마케팅 시군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군에 선정된 바 있다.